제주 출신 강성훈 PGA ‘틈새시장’ 노린다
제주 출신 강성훈 PGA ‘틈새시장’ 노린다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4.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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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미국서 열리는 RBC 헤리티지 출전…우승 도전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제주 출신 강성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틈새시장’을 노린다.

강성훈은 오는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힐턴헤드의 하버타운 골프장(파71)에서 열리는 PGA투어 RBC 헤리티지에 출전한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이어 열리는 이번 RBC 헤리티지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대부분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랭킹 10위 이내의 선수는 한 명도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다. 세계랭킹 16위 티럴 해턴(잉글랜드)이 출전 선수 가운데 랭킹이 가장 높다.

강성훈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온 셈이다. 강성훈은 최근 마스터스 직전에 스타플레이어가 대거 빠진 채 열린 셸휴스턴오픈에서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아쉽게 러셀 헨리(미국)에 역전패를 당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기세가 오른 강성훈이 이번 대회에서 첫 승의 감격을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크지 않은 PGA투어 무대이기에 낙관은 금물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와 2014년 챔피언이자 마스터스에서 홀인원의 행운에 힘입어 4위를 차지한 맷 쿠처(미국), 셸휴스턴오픈 우승자인 러셀 헨리, 마스터스 첫날 선두에 나섰던 찰리 호프만(미국) 등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최경주(47)와 김민휘(25)도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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