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우승 없는 신인왕’ 설움 풀다
이정은, ‘우승 없는 신인왕’ 설움 풀다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4.09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서 열린 KLPGA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
완벽한 샷 구사 와이어투와이어 ‘영예’…상금왕 경쟁 돌입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우승 없는 신인왕’이란 꼬리표를 달았던 이정은(21)이 우승의 한을 풀었다.

이정은은 9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골프장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왕에 오른 이정은은 지난 7일 시작된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사흘 내내 선두를 지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 대회는 지난 6일 악천후로 인해 첫 경기를 취소, 4라운드 72홀 경기에서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돼 치러졌다.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받은 이정은은 상금랭킹 2위(1억4759만원)로 올라서며 올 시즌 상금왕 경쟁에도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김자영(26)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정은은 챔피언조 경기에서 차근차근 타수를 줄이며 우승을 향한 신호탄을 쐈다.

4번홀(파4)과 7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이며 4타차로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이정은은 이후 9번홀(파5)과 11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였다.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친 박성원(24)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정은과 동반 경기를 치른 이소영(20)은 4언더파 68타로 선전해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3위에 입상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