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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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7.04.09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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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홍유식 (주)하나투어 제주 대표

[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살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을 때도 있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때도 있잖아요. 제가 하는 나눔도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홍유식 ㈜하나투어 제주 대표는 나눔에 대한 철학을 묻는 질문에 특별한 나눔 철학은 가지고 있지 않다며 그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조그만 것들을 일상 속에서 나누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홍 대표는 2012년부터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야외활동 경험을 선물하는 ‘희망나들이 프로젝트’를 통해 여행사 직원들이 분기별로 함께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2014년부터는 이들과 같이 서울 및 경기지역을 방문하고 있기도 하다.

또 홍 대표는 2015년 제주와 베트남을 오가는 전세기를 운영하게 되자 제주지역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10여 명에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여행사를 운영하다 보니 아무래도 여행을 맘껏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눈에 밟혔고 그들을 위해 여행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같이 여행 갔던 아이들이 손편지와 함께 옥수수와 고구마를 쪄서 회사로 가져왔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홍 대표의 선행은 이뿐만이 아니다. 홍 대표는 2012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후원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도내 후원자 개발에 앞장섰고, 그 결과 50명이 넘는 후원자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문화체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2800만원을 후원하는 등 기업 사회 공헌 활동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홍 대표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어린이들이 조금 더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 시작한 일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공헌하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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