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고·제주중앙중·제주서초·도남초(여) 백호기 정상
서귀포고·제주중앙중·제주서초·도남초(여) 백호기 정상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4.02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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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중·고 21개 팀 사흘간 열전…도민 화합 축제의 장 열기
서귀포고 3연패, 도남초 4연패, 제주중앙중·제주서초 백호기 탈환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서귀포고등학교(교장 조동수)와 제주중앙중학교(교장 양한진), 제주서초등학교(교장 고효자), 도남초등학교(교장 조성신·여)가 나란히 백호기를 품에 안았다.

제주일보(회장 김대형)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회장 김정오)가 주관한 제47회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청소년축구대회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과 애향운동장, 사라봉운동장에서 열렸다.

사흘간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도내 초·중·고교 21개 팀이 출전해 백호기 쟁탈을 놓고 치열한 한 판 승부를 벌였다.

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을 찾은 각 학교 동문들과 학부모, 도민들은 골이 터질 때마다 뜨거운 응원과 박수갈채를 보내며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매 경기장은 축구팬들과 도민들의 함성이 진동하면서 화합의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대회 마지막 날 부별 결승전이 치러진 결과 남자초등부에서는 제주서초가 제주동초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제주서초는 2년 만에 백호기 탈환에 성공했다.

여자초등부 결승전에서는 도남초가 노형초를 8-0으로 제압,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남자중학부 결승전에서는 제주중앙중이 제주 축구의 명문 학교인 제주중을 1-0으로 꺾고 5년 만에 백호기를 품에 안았다.

백호기의 하이라이트인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는 서귀포고가 제주제일고를 2-1로 눌러 백호기 정상에서 포효했다.

서귀포고는 이날 우승으로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백호기를 영구 보존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서귀포고는 도내 고교 축구의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의 영예는 남초부 김동민(제주서초 6), 여초부 안수민(도남초 6), 남중부 오화랑(제주중앙중 3), 남고부 김훈옥(서귀포고 3)에게 돌아갔다.

단독 출전한 여자중학부에서는 조천중학교(교장 김덕보)가 우승을 차지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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