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초, 제주동초 2-1로 꺾고 11번째 우승
제주서초, 제주동초 2-1로 꺾고 11번째 우승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7.04.0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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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제47회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축구대회에서 제주서초등학교가 제주동초등학교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2년 만에 백호기를 탈환했다.

이로써 제주서초는 통산 11번째 백호기 우승을 차지했고, 서귀포초등학교(15회)에 이어 2번째로 백호기 통산 우승이 가장 많은 팀으로 기록됐다.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결승에 진출한 두 팀답게 전반 시작을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선제골은 제주동초의 몫이었다. 전반 시작 2분 만에 제주동초 이재호가 팀의 첫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제주서초의 반격이 매섭게 이어졌다.

전반 3분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이건혁이 날린 오른발 슛이 제주동초 김동현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10분 제주서초 홍승연이 상대 진영 왼쪽에서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홍승연은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 박스 바깥족에서 오른발 아웃프론트 슛으로 제주동초의 골문을 가르며 제주서초가 앞서나가게 만들었다.

제주서초는 기세를 몰아 이건혁이 후반 3분과 4분 연이어 제주동초의 골문을 노렸지만 제주동초 골키퍼 김동현의 선방에 막혔다.

제주동초는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눈에 띄었지만 정신력으로 버텼고, 상대의 반칙으로 얻은 여러 차례의 프리킥을 문전으로 날카롭게 연결하며 기회를 엿봤다.

제주동초는 후반 23분 김성현의 회심의 왼발 중거리슛이 아쉽게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분루를 삼켰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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