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남초 백호기 ‘4연패’ 달성
도남초 백호기 ‘4연패’ 달성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4.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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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청소년축구대회 결승전서 노형초 8-0 제압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도남초등학교가 2일 ‘영원한 맞수’ 노형초등학교를 꺾고 백호기 4연패를 달성했다.

도남초는 이날 사라봉운동장에서 열린 제47회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청소년축구대회 여자초등부 결승전에서 노형초를 8-0으로 누르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도남초는 44회 대회 이후 4연패를 달성, 도내 여자 축구의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도남초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공격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전반 5분 아크정면에서 임지원이 오른발 슛으로 노형초의 골망을 흔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0분 도남초 안수민이 중앙선에서부터 노형초의 왼쪽 진영을 빠르게 돌파한 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강슛을 날려 추가골을 넣었다.

2분 뒤 노형초의 골대 앞 혼전상황에서 골키퍼 양우정이 놓친 공을 도남초 고은빈이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전반 17분 안시연이 코너 왼쪽에서 크로스한 공을 문영요가 골대 앞에서 받아 곧바로 슛을 날려 득점에 성공, 노형초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전반 25분 도남초 안시연이 골대 앞에서 가볍게 밀어 넣어 노형초의 골네트를 갈랐다.

후반 들어서도 도남초의 맹렬한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1분 도남초 안시연이 골대 왼쪽에서 날린 슛이 그대로 상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21분 안시연이 페널티 박스 왼쪽 조금 벗어난 지역에서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안시연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1분 뒤 문영요가 추가골을 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8-0 도남초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노형초는 후반 6분 김보령을 빼고 이가현을 교체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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