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서귀포고 ‘3연패’냐-제주제일고 통산 14회 우승이냐
[종합]서귀포고 ‘3연패’냐-제주제일고 통산 14회 우승이냐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4.01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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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중·제주중앙중·제주동초·제주서초 백호기 탈환 노린다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백호기 출전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하는 서귀포고등학교와 백호기 고등부 최다인 14회 우승에 나선 제주제일고등학교가 제47회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청소년축구대회 결승에서 격돌한다.

또 중등부에서는 제주중학교와 제주중앙중학교가, 초등부는 제주동초등학교와 제주서초등학교가 올해 백호기 우승기를 놓고 결승전을 벌인다.

제주제일고는 1일 오전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백호기 청소년축구대회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영원한 라이벌’ 오현고를 상대로 3-0 낙승을 거둬 결승에 올랐다.

제주제일고는 전반 4분 신성범이 오현고의 수비수를 뚫고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 선제골로 기선을 잡으며 초반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전 들어 제주제일고는 김은석과 김주연이 각각 후반 29분과 37분 추가골을 넣어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서귀포고는 제주중앙고를 4-1로 누르며 결승에 안착, 팀 창단 이후 첫 백호기 3연패에 성큼 다가섰다.

서귀포고는 전반 3분 오정현이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반격에 나선 제주중앙고는 전반 38분 송동현이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홍기석이 골대 앞에서 살짝 밀어 넣어 만회골을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열을 가다듬은 서귀포고는 후반 33분, 34분, 40분 각각 안현민과 이재영, 한지석의 추가 득점으로 제주중앙고를 따돌리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전통의 강호 제주중은 이날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이 대회 남중부 준결승 경기에서 오현중학교에 5-1 낙승을 거뒀다.

제주중은 이날 김태훈과 박진혁, 양군호, 문찬우, 박성봉의 고른 득점으로 오현중을 압도했다. 오현중은 김태영의 만회골에 만족해야 했다.

제주중앙중은 이날 제주제일중학교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양 팀은 이날 전·후반 치열한 공방을 펼쳤으나 득점 없이 비겼다. 이어 승부차기에서 제주중앙중은 3-3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4번째 키커 곽영준이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4-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둬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사라봉운동장에서 열린 남자초등부 경기에서는 제주동초와 제주서초가 각각 하귀초와 외도초를 4-2,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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