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제주중학교 쌍둥이 선수 '눈길'
[이모저모] 제주중학교 쌍둥이 선수 '눈길'
  • 김명진 기자
  • 승인 2017.04.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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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김명진 기자]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같은 팀에서 함께 선수로 뛰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1일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청소년축구대회 남자 중등부 준결승전에 출전한 제주중학교 축구선수인 신승헌과 신승은(2학년)은 이날 소속 팀의 경기를 지켜보며 선배들을 열렬히 응원했다.

이들은 선배들이 골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면서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가 하면 쉬는 시간 선배들이 벤치에 들어오면 벌떡 일어나 물병을 가져다주는 등 벤치에서 선배들을 뒷받침했다.

형인 신승헌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가 재밌어서 시작했다”며 “축구를 하다보면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있지만 더 열심히 해서 박지성 같은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생 신승은은 “우리 형보다 내가 더 잘하는 것 같다”며 “형과 제가 같이 축구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특히 형제들은 백호기 스타인 신병호 제주중 감독의 친조카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더했다.
 

김명진 기자  jini@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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