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 기개로 마칼루 등정 꼭 성공”
“제주인 기개로 마칼루 등정 꼭 성공”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3.27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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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악연맹 원정대 6명, 27일 출국…히말라야 8000m급 13번째 원정
27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대한산악연맹제주특별자치도연맹(회장 박희수) 소속 제주 산악인의 마칼루 원정 환영식이 열렸다. <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히말라야 8000m급 14좌 등정 프로젝트를 성공해 제주의 기상을 드높이겠습니다.”

히말라야 8000m급 14좌 등정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있는 제주 산악인들이 13번째 원정등반에 나섰다.

㈔대한산악연맹제주특별자치도연맹(회장 박희수) 소속 제주 산악인 6명은 27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네팔로 출국했다.

제주 산악인들은 2006년 에베레스트(8848m) 등정을 시작으로 14좌 프로젝트 가운데 12좌를 끝내고 앞으로 2곳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마칼루(8463m)산 등정을 성공하면 단 1곳만을 남겨두게 된다.

이창백 원정대장과 강종진 등반대장, 오경아, 김영용, 조문용, 김동진 대원은 히말라야 8000급 14좌 중 어렵기로 소문난 마칼루산 등정을 위해 1년 여 동안 훈련에 매진했다.

원정대는 마지막캠프에서 마칼루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가장 힘든 코스에 대비하기 위해 한라산 등에서 2박3일 동안 중점적으로 연습하는 시간을 여러 차례 가졌다.

마칼루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으로 네팔의 쿰부히말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에베레스트에서 동쪽으로 22㎞ 떨어져 있다.

이창백 원정대장은 이날 출국하기 전 환송회에서 “1년 동안 대원들이 열심히 준비했다. 최선을 다해 안전하게 등정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제주의 기상을 걸고 패기있게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박희수 단장은 “13번째 등정을 통해 제주인들의 강한 정신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산악연맹제주도연맹은 마칼루 등정 이후 2018년에 칸첸충가(8588m)를 등정할 계획이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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