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020년까지 도내 건축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감량하기 위한 ‘제주도 녹색건축물 조성계획(2017~2021)’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녹색건축물이란 에너지 이용 효율 및 신재생에너지 활용 비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건축물을 말한다.
제주지역은 2007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예측한 결과 2020년 주거용 건물에서 76만tCO₂, 비주거용 건물은 106만tCO₂의 온실가스가 배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배출 예측량보다 주거용 건물은 27%, 비주거용 건물은 26.7% 감축할 수 있도록 3대 전략에 따른 10개 실천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첫 번째 전략으로는 기반구축을 위해 제주형 녹색건축물의 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두 번째 전략은 대규모 개발사업 연계 사업 및 노후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시행하는 등 본격적으로 녹색건축물을 조성하는 것이다.
마지막 전략은 녹색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사업 성과를 확산시키는 계획을 담고 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