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공시지가 급등...세 부담 가중 우려
제주시 공시지가 급등...세 부담 가중 우려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7.03.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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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새 50% 가까이 상승 예상...다음 달 중순 의견 제출 받은 후 5월말 확정 고시

[제주일보=김태형 기자] 올해 제주시 지역 공시지가가 평균 18% 안팎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큰 폭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세금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시는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대상인 31만5291필지에 대한 지가 산정을 마무리, 감정평가 전문기관의 검증 절차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지가 산정에 앞서 발표된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18.54%로, 개별공시지가 역시 비슷한 상승 폭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28.5%를 감안할 때 2년 새 공시지가가 50% 가까이 오를 것으로 보여 재산세를 비롯한 각종 세 부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별공시지가는 감정평가 전문기관의 검증을 거친 후 다음 달 13일부터 5월 2일까지 지가 열람 및 의견 제출 등의 절차를 밟는다. 최종 결정 공시는 관련 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31일 이뤄진다.

제주시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하반기 부과되는 재산세와 건강보험료 등 각종 세금 부과 기준이 된다”며 “이를 감안해 상승 폭 등에 대한 이의가 있을 경우 지가 열람 기간 중에 의견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태형 기자  sumba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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