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도 '공공실버주택' 선보인다
제주에도 '공공실버주택' 선보인다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7.03.16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2차 사업지로 선정...도남동 시만복지타운 내 80세대 공급 계획
공공실버주택 개념도

[제주일보=김태형 기자] 제주에도 노인들의 주거복지 안정을 위한 공공실버주택이 들어선다.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에 행복주택과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하반기 전국 지자체에서 접수한 공공실버주택 사업 후보지를 검토한 결과 제주시를 포함해 11개 지역을 2차 사업지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공실버주택은 65세대 이상 저소득층 고령자에 공급하는 노인 전용 공공임대주택이다. 공동주택 저층부에 물리치료실과 체력단련실, 식당, 시니어카페, 교양강좌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복지관을 설치해 주거와 복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정부가 노년층 주거복지 차원에서 도입한 것으로, 도내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도내 공공실버주택은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내에 80세대 규모로 들어설 예정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시행자로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주택 건축비용의 80%와 복지관 건축비용 전액을 정부에서 지원하면서 전국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공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도는 그동안 시민복지타운 내에 신혼부부와 대학생, 사회초년생을 위한 행복주택 700세대와 실버주택 80세대 등을 공급하는 주거복지 계획안을 밝혀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성남 위례 공공실버주택을 보면 입주자 만족도가 매우 높고 지역주민도 복지관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복지서비스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형 기자  sumbadang@hanmail.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