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개발기금 제주포함, 슬롯문제 개선 긍정검토
관광개발기금 제주포함, 슬롯문제 개선 긍정검토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3.13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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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회의원, 사드피해 제주관광지원위한 긴급간담회…문체부관계자 답변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국회에서 열린 중국사드보복관련 제주관광지원을 위한 긴급 간담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진흥개발기금의 제주지원포함과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한시적인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동 등 실효적인 대책들이 논의, 이를 위해 조만간 국토부와 법무부, 문체부, 고용부, 교육부, 중기청 등 관련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13일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제주지역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세 국회의원과 우상호 원내대표, 문체부 황명선 관광정책실장과 이승찬 도 관광국장, 제주관광공사 이재홍 본부장, 김남진 도관광협회 부본부장 등과 함께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문체부 황 실장은 제주지역의 여러 건의사항에 대해 “슬롯부분은 국토부와 제주-일본노선 공급확대를 위해 논의중이며 관광개발진흥기금 공모사업의 제주포함도 긍정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자면제프로그램 확대에 대해서는 “법무부의 우려가 있어 당장 답변드릴 사항은 아니”라고 말했다.

앞서 이승찬 관광국장은 최근 해외관광객들의 제주방문 줄취소 등의 상황을 전하며 “면세점 매출액과 관련 제주지역 면세점에 대해서는 제주관광진흥기금으로 조성하고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만 대상으로 하고 있는 관광개발진흥기금 공모사업에도 제주를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이재홍 본부장은 “동남아 등의 항공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하지만 정작 수년전부터 제안된 슬롯문제에 지방정부의 참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항공정책의 제도개선을 주문했다.

김남진 부본부장은 해외시장다변화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일본관광객 유치를 위해 슬롯배정을 강조하는 한편 지난 2009년 일몰된 관광호텔의 부가세면제 방안 등도 검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관광호텔 부가세면제는 한국방문의해와 2002월드컵 개최 당시 한시적으로 운영된 사례도 있다.

또 우상호 원내대표 역시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선 비자면제프로그램 등이 실효적이라며 제안하는 한편 법무부 등 관련부처의 공동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주지역 세 국회의원은 “제주에 대한 장단기대책을 구분해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비자면제부터 수학여행 등의 지원을 위해 국토부, 법무부, 문체부, 고용부, 교육부, 중기청 등 관련부처 관계자들과 조만간 종합지원책을 위한 간담회를 추가로 마련키로 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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