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도 토지거래 감소세 이어져
올해 들어서도 토지거래 감소세 이어져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7.02.20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1월 토지거래 실적, 작년 동기 대비 면적 기준 30% 감소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지난해 말부터 반전된 토지거래 감소세가 올 들어서도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당국의 지속적인 부동산 투기 단속과 함께 땅값 급등에 따른 부담 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1월말 기준 토지거래 실적은 6321필지 529만1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7077필지 751만3000㎡)보다 필지수 10.7%, 면적 기준 29.6%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같은 토지거래 실적은 지난해 12월(7723필지 1093만1000㎡)보다 필지수 기준 18%, 면적 기준 52% 가량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3826필지 319만7000㎡)는 전월보다 면적 기준 11% 줄었으며, 서귀포시(2495필지 2094㎡)는 71%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녹지지역(1716필지 1416만㎡), 주거지역(1673필지 1170만㎡), 상업지역(463필지 6만㎡) 등의 순으로 거래됐으나 전체적으로 거래량이 전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목별로 보면 임야가 1196필지 177만㎡, 전은 1253필지 158만6000㎡, 대는 3062필지 83만2000㎡ 순으로 나타났다.

도민 토지거래량이 3932필지 343만㎡(64.8%)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지역 거주자가 471필지 62만㎡(11.7%), 기타 도외 거주자가 1918필지 125만㎡(23.6%)를 각각 매수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토지거래 감소 요인은 부동산투기대책본부 설치 후 이뤄진 지속적인 단속과 과태료 부과, 감면 세금 환수, 농지기능관리 강화 정책 시행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