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고권봉 기자] 20일 오전 0시45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 있는 산방산 절벽 앞 300m 해안에서 부산선적 바지선 K호(640t)가 닻을 내리고 정박 중에 15m 해안으로 떠밀렸다는 구조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현장에 해경구조대 등을 보내 이날 오전 3시26분쯤 K호와 선원 고모씨(63・부산)를 구조했다.
해경은 바지선이 닻 4개를 내리고 정박 중에 강풍에 닻 1개가 끊어져 사고 해안으로 떠밀려 온 것으로 보고 있다.
바지선은 얕은 해안 모래 위에 얹혀 있어 만조 때 예인선이 투입돼 인양될 예정이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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