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산하기관 몸집 감소…인력난 '끙끙'
도교육청 산하기관 몸집 감소…인력난 '끙끙'
  • 박미예 기자
  • 승인 2017.02.0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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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교육위, 제348회 임시회 제1차 회의

[제주일보=박미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산하 일부 교육기관이 정원 감소에 따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강성균, 제주시 한림·애월읍·한경·추자면·연·노형·외도·이호·도두동)는 9일 제348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탐라교육원, 제주교육과학연구원, 제주국제교육정보원, 제주유아교육진흥원으로부터 2017년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김황국 의원(새누리당·용담1·2동)은 “탐라교육원 정원은 2015년 41명, 2016년 39명 등으로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고, 제주유아교육진흥원도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걲고 있다”며 이에 대한 이유를 물었다.

윤양섭 탐라교육원장은 “Wee스쿨 업무가 다른 기관으로 옮겨가면서 정원이 감소했고, 행정직과 전산직 직원이 덩달아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김후배 제주교육과학연구원장도 이날 “제주도교육청에 제주교육정책연구소가 신설(2015년)되며 제주교육과학연구원의 전문직 인원 일부가 정책연구소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정원이 줄어든 상태”라며 “인력 수급 문제를 담당 부서와 협의 중이지만 잘 되지 않아 오늘까지도 의사타진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하며 운영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윤춘광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동홍동)은 “도내에 유아들이 몇 천 명인데 제주유아교육진흥원 현원 9명으로 뭘 하겠다는 것이냐”며 “유아교육정책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면 장기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이날 의원들은 영어영재교육 개념에 대한 불확실성 문제, 인성예절교육 확대 및 단설유치원 시범 운영의 필요성 등을 제기했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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