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줄여 청정환경 후손에게 물려주자
음식물쓰레기 줄여 청정환경 후손에게 물려주자
  • 제주일보
  • 승인 2017.01.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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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서귀포시 안덕면사무소

음식물쓰레기란 식품의 생산·유통·가공·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수·축산물 쓰레기와 먹고 남은 음식찌꺼기 등을 말한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하루 1만4000여t(2010년 기준)이며, 국민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0.28㎏(2010년 기준)이다. 프랑스 0.16㎏, 스웨덴 0.086㎏등 선진국에 비해 많은 편이다.

음식물쓰레기 주요 증가 원인은 푸짐한 상차림과 국물 음식을 즐기는 음식문화, 인구증가, 생활수준의 향상, 식생활의 고급화 등으로 전체 쓰레기 발생량의 28.7%를 차지한다.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피해는 단순한 환경문제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 문제 해결보다는 애초 발생에 대해 원천봉쇄해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공공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처리 용량 한계로 인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난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자체 감량기 설치 의무화 및 보급으로 분산 처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맞춰 음식물쓰레기 다량배출사업장 감량기 설치 의무화(200㎡ 이상 음식점, 관광숙박업, 100명 이상 집단급식소, 대형점포 등) 및 음식점·사회복지시설·어린이집·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감량기 설치 유도 및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소당 최대(100㎏ 처리 용량 기준) 2000만원(자부담포함) 소요되는 사업에 보조금 50%~최대 80%가 지원된다. 2월 10일까지 가까운 읍·면·동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3월초에 대상자가 선정된다. 이번 기회에 음식물감량기도 설치하고 보조금 혜택도 받았으면 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재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양을 줄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도 생활 속에서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작은 실천을 통해 지구를 살리는 데 동참했으면 좋겠다.

제주일보 기자  hy0622@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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