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이사 안전하게 합시다
즐거운 이사 안전하게 합시다
  • 제주일보
  • 승인 2017.01.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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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봉. 한전 제주본부 안전재난 차장

수년째 제주지역 건설경기 활황으로 아파트 신축이 많아지고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 즐겁게 이사하는 풍경도 자주 접하게 된다.

또한 근래에는 주거 형태가 대형 아파트 등 고층 건물로 바뀜에 따라 이사용 사다리차를 이용해 편리하게 이삿짐을 옮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장비를 이용한 이사를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편리함을 안전하게 누리기 위해서는 대형 장비 이용에 따른 위험성을 반드시 체크해 위해요인을 해소하고 장비를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이를 간과해 사다리차가 전력선에 접촉돼 장비 조작자가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되기도 한다.

이삿짐 운반 중 감전 사고는 안전 검토 및 조치가 미흡한 인재(휴먼에러)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작업자의 부주의로 건물 부근 전력선에 접근 시 감전이나 추락하는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전력선 근처에서 작업할 때는 반드시 안전 여부를 검토한 후 작업해야 한다.

또 절연전선(피복선)은 절연돼 있어 접촉해도 괜찮겠거니 하고 나무·밧줄 등을 이용해서 스스로 안전조치를 하다가는 감전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전력선과는 충분한 안전거리(전선으로부터 3.0m)를 둬야 한다.

이삿짐 운반 시 전력선 등이 이사장비 이용에 지장이 되는지 사전에 면밀히 파악해야 하고, 불가피하게 전력선에 접근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사전에 한전으로(국번 없이 123번 또는 740-3269) 연락해 안전 조치를 한 후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이사로 인한 전기사용자 변경 등 전기사용 관련 민원은 한전고객센터 또는 한전사이버지점(www.kepco.co.kr/cyber)으로 신청하면 된다.

도민 모두의 관심으로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즐거운 이사를 하면 좋겠다.

 

제주일보 기자  hy0622@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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