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관덕정 일대 '차 없는 거리' 조성 추진
원도심 관덕정 일대 '차 없는 거리' 조성 추진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7.01.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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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관덕정광장 앞 서문로터리에서 중앙로터리까지 문화·예술 축제 공간으로 계획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제주시 원도심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도시재생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가운데 복원 계획된 관덕정 일대가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과 맞물려 관덕정광장 앞 서문로터리에서 중앙로터리까지 500m 도로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추진, 문화·예술 축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차 없는 거리 추진을 위해서는 다각적인 시행 방안과 함께 우회도로 교통량 증가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어 이와 관련한 ‘교통분석 시뮬레이션 용역’이 실시되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4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지역주민 및 상인 등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버스 전용 일차선 운영, 차량 운행 차단 등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지역주민과 상인들과 충분한 논의의 과정을 거쳐 올해 안에 방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와 맞물려 원도심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대한 오는 3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와 4월 확정고시를 목표로 주민 의견 수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민간합동추진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지속적으로 설명회 등을 개최하는 한편 다음 달 열리는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원도심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확정고시되면 관덕정광장 복원 및 주민 정주환경 개선사업 등 마중물 사업 14개에 200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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