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건축허가 전년比 23% 증가...올해 진정세 전망
작년 건축허가 전년比 23% 증가...올해 진정세 전망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7.01.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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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제주지역 인구 증가 등에 따른 주택 수요로 지난해 건축허가가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최근 들어 인구 증가폭이 둔화되면서 건축허가 증가세도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허가는 1만6181동‧474만6216㎡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1만2302동‧387만1776㎡보다 면적 기준 22.6% 증가한 수치로 인구 증가에 따른 주택 실수요와 부동산 임대업 등 투자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제주도는 분석했다.

지난해 용도별 건축허가는 ‘주거용’과 ‘상업용’이 전체 86%로 건축경기를 주도했다.

주거용은 1만1496동‧243만2326㎡(2만786세대)로 전년보다 22.2% 늘었다. 그 중 아파트는 34% 감소한 반면 연립주택은 57% 증가했다. 단독주택은 56%, 다세대주택은 23% 증가했다.

상업용은 2742동‧165만2㎡로, 근린생활시설과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27.4% 늘었다.

올해 인구 증가폭 둔화와 난개발 심의 강화 등으로 건축허가 증가세가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관계자는 “작년 9월 이후 인구 증가폭 둔화로 주택시장 수요도 줄어드는 양상”이라며 “도시계획조례‧주차장조례 등도 강화될 예정이라 건축허가 증가세가 꺾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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