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 입각한 대북 지원 사업 나설 것"
"인도주의 입각한 대북 지원 사업 나설 것"
  • 현봉철 기자
  • 승인 2017.01.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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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식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회장

[제주일보=현봉철 기자]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적십자 본연의 역할 뿐만 아니라 인도주의에 입각한 대북 지원 사업에도 힘쓰겠습니다”

오홍식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회장은 18일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인도주의 적십자 정신에 걸맞은 다양한 사업 등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적십자사는 전시·재난 구호사업과 취약계층 나눔사업, 구호·안전분야 교육, RCY 활동, 모금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펼치고 있다”며 “이러한 사업의 근간인 봉사대를 도내 43개 읍·면·동에 전부 조직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읍·면·동 조직이 강화되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제때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적십자 성금을 내시는 분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적십자회관이 1985년 건립돼 30여 년이 지나 노후화된 상태”라며 “제주시민복지타운에 마련된 회관 부지에 청사를 신축해 봉사대가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북한 감귤보내기 운동이 주춤한 상황인데 앞으로 인도주의에 입각한 남북교류 활동에 나서고 싶다”며 “적십자 정신에 맞는 새로운 사업들을 발굴해 도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봉철 기자  hbc@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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