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현봉철 기자] “자치경찰단 내부 역량 강화에 힘쓰는 한편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종합적인 행정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승권 제주자치경찰단장은 17일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출범 10년을 맞는 자치경찰의 위상에 걸맞은 도민 체감 정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나 단장은 “자치경찰의 고유 업무 영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도민들이 자치경찰의 활동과 역할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며 “올해 도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활동을 강화하고 도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정책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정된 인력과 업무영역을 갖고 있어 국가경찰 등 관계기관과의 업무 협조 등을 통해 자치경찰의 활동영역과 기능 등을 수행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며 “우선 조직진단과 업무체계 분석 등을 통해 내부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된 내부역량을 바탕으로 업무와 조직의 외연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며 “관광지 질서 유지와 기초질서 위반행위 단속 등의 업무 외에 방범순찰과 교통질서 확립, 각종 캠페인 및 교육활동 등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활동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나 단장은 특히 “첨단교통관리시스템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시설을 확충해 도민 여러분께 정확하고 실효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중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봉철 기자  hbc@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