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연초 착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연초 착수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7.01.0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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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새해 업무계획 통해 용역 발주 밝혀...최종 규모 등 주목

[제주일보=김태형 기자]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본계획이 당초 예정대로 올해 착수된다. 밑그림을 구체화하는 이번 계획 수립을 통해 최종 규모 등이 어떻게 결정될지 주목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5일 ‘새해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공항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제주 제2공항과 김해 신공항 기본계획을 연초에 발주한다고 밝혔다.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은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연내 수립될 예정이다. 이후 실시설계와 용지 보상 및 착공 등의 단계별 절차를 거쳐 2025년 완공 목표로 추진된다.

제2공항 건설 사업은 총 사업비 4조8700억원을 들여 성산읍 일대 586만㎡에 활주로 1본(3200m×60m)과 계류장, 터미널(국내선 9만2400㎡, 국제선 7만㎡) 등의 시설을 갖춘 연간 2500만명 수용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기본계획을 통해 사업 내용이 구체화될 예정인 가운데 김해 신공항도 함께 추진되면서 국가 재정 확보 등을 놓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토부는 또 항공기 지연·결항 개선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제주국제공항 등의 항행시설 현대화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연 과다 항공사에 대해 임시편 편성에 필요한 슬롯 배정을 제한하는 패널티 부과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어서 만성화된 제주공항의 지연·결항 문제가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공항 주변지역과 관련해서는 전기료 지원 대상을 비롯해 주민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태형 기자  sumba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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