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18세 선거연령 인하 반대는 촛불민심 역행”
우상호 “18세 선거연령 인하 반대는 촛불민심 역행”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1.03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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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선거연령 인하·재외국민투표 등 선거법 개정, 5대 개혁입법 1월 국회 처리 방침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고 이번 대선에서 재외국민들도 투표할 수 있도록 선거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3일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참정권을 확대해온 것이 민주주의가 정착된 역사”라며 “OECD 국가중에 (선거권이) 19세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고 이번 대선에서 선거연령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150만명 이상이 촛불집회를 해도 단 한 건의 폭력사건이 생기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수준에서 18세 선거연령 인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18세 선거연령 인하에 반대하는 정당은 촛불민심에 역행하는 정당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한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선거연령 인하와 함께 이번 대선에서 재외국민투표 실시를 위한 선거법 개정등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정책위의장은 “우리는 이미 재외국민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대통령 선거의 재보궐선거에 대해서는 유독 2018년부터 실시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정책위의장은 “선거관리위원회는 올 상반기에도 재외국민투표가 가능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실무적으로 가능한 만큼 재외국민에게 투표의 기회를 드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선거법 개정입장을 명확히 했다.

윤 정책위의장은 이와함께 “정치·재벌·검찰·언론·민생개혁 등 5대 개혁과제 법안을 1월 국회에서 신속하게 논의하겠다"며 "여야정 협의체와 상임위 논의를 거쳐서 2월 안에 구체적인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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