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은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해마다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바로 독감이다. 올해에는 독감이 빠르게 유행하면서 평년보다 한 달 일찍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들어 보건소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을 보면 마스크를 착용한 분들이 많고, 독감접종 및 독감검사 관련 문의 전화도 부쩍 많아졌다. 내 아이 역시 어제 학교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독감이 의심된다며 병원 진료를 받아보라는 연락을 받았다. 다행히 감기가 심하게 온 것 같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알아보고 실천해 우리 모두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

우선 1~2시간마다 실내 공기를 환기시켜 줘야 한다.

밀폐된 공간에 각종 미세먼지와 오염물질, 감기 바이러스가 떠다니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둘째, 하루 1.5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를 하자.

난방을 하게 되면 실내가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 우리 몸 호흡기의 1차방어막인 코·기관지 점막도 말라 바이러스 오염 물질을 방어하는 힘도 떨어진다. 충분한 수분 섭취로 몸 안의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셋째, 외출 후 손을 씻자. 겨울철 폐 건강을 위해 외출 후 혹은 틈틈이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생활습관의 균형을 유지하자. 우리 몸은 겨울철 갑작스런 한파가 올 경우 추위로부터 몸의 균형을 지키는데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겨울철 춥다고 실내에만 있는 생활 역시 몸의 면역성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운동 및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주일보 기자  hy0622@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