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하자, 겨울철 피부 지키는 방법
집중하자, 겨울철 피부 지키는 방법
  • 뉴제주일보
  • 승인 2016.12.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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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KBII 한국뷰티산업연구소 수석연구원

[제주일보] 겨울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추워지는 날씨에 피부는 예민해지고 연말연시 각종 행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피부가 예민해지기 쉬운 연말연시에 피부를 진정, 회복시켜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클렌징’ 이다. 겨울에는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기 쉽고, 히터 아래 건조해진 피부로 장기간 메이크업을 지속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피부에 자극 없이 순하게 메이크업을 지워내는 오일 타입의 클렌저가 적합하다.  최근 클렌징 오일은 진한 메이크업 제거부터 세안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클렌저가 있어 더욱 간편해졌다.  오일이 물을 만나면 클렌징 폼으로 변신해 뽀드득 개운한 세정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건성 피부 외에도 중성, 지성 피부 등 피부 타입과 상관없이 사용할 만하다.

클렌저는 세안 후 피부의 유·수분을 앗아가면서 피부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부드럽게 메이크업 노폐물을 녹여내는 오일 타입의 클렌저는 건성 피부에게 안성맞춤이다. 클렌징 오일은 겨울철 칙칙해지기 쉬운 피부와 번들거리는 피부에 맑은 톤을 찾아준다. ‘예님’의 카멜리아 오일 폼클렌저는 동백 오일의 보습 성분으로 세안 후에도 끈적임과 당김 없이 보습 효과를 높였다. 8가지 유해물질은 빼고, 9가지 착한 식물 성분(천연 오일)을 사용해 예민한 피부, 건조함이 심한 피부에도 사용 가능하다. 클렌징 시 블랙 헤드와 화이트 헤드가 집중된 T존 C존 부위에 클렌징 오일을 적당량 덜어 롤링하면 오일이 피지를 자극 없이 부드럽게 녹여내는 원리다.

이와 함께 겨울철일수록 각질 관리에 신경이 쓰인다. 각질은 과다 생성, 건조함, 피부 트러블 등을 유발하는 악순환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주기적인 각질 관리, 스크럽제 타입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각질층은 외부와 직접 접촉하는 가장 바깥층으로 물리적, 화학적인 위험요소로부터 피부 및 신체를 보호하고 있다. 각질층의 구성은 케라틴(keratin)이라고 불리는 단백질이 50%, 지방 20%, 수용성물질 23%, 수분 7%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피부세포는 계속 생성되기 때문에 기존 피부세포는 점차 각질층으로 올라오게 되며, 각질층에 도착한 세포들은 소위 ‘각질’이라고 불리는 납작하고 평평한 죽은 세포들로서, 하루에도 수백만 개의 죽은 각질세포가 피부에서 떨어져나가고 새 각질세포로 교체되는 작용이 일어난다.

각질층의 구조는 핵이 없는 평평한 세포가 납작한 모양을 이루어 벽돌담모양으로 여러 겹으로 쌓여있다. 각질층의 아래쪽은 각질세포끼리 밀착되어 있으나 표면에 이르면 틈이 생겨 마지막에는 엷은 막으로 떨어져 나가게 된다. 탈락되는 각질은 피부 재생 과정에서 생기는 지극히 당연한 현상으로, 흔히 말하는 ‘때’가 바로 떨어져 나가는 각질을 의미한다.

이런 각질 관리를 위해서는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흑설탕 스크럽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흑설탕과 에센스를 1대 1로 섞은 후 꿀이나 오일 클렌저를 소량 섞어주면 한결 부드러운 스크럽제를 만들 수 있다. 자체 보습력이 높은 오일 클렌저가 진정, 보습, 각질 제거 효과를 동시에 선사한다.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매일매일 각질을 제거하고 일부러 때수건으로 얼굴을 벅벅 미는 ‘묻지마 각질 제거’이다. 이 방법은 오히려 피부를 손상시켜 더 가렵게 하고 당기게 만든다. 주 1회 정도만 필링 젤이나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각질이 제거되도록 하는 것이 적당하다.

자가 관리만으로 쌀겨처럼 일어난 각질이 없어지지 않을 때는 일주일에 1번씩 4~5회 정도 크리스탈 필링, 다이아몬드 필링, 호박필 등 피부과의 시술을 받으면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하고 맑고 투명한 얼굴빛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적절한 보습과 영양 공급도 각질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준다.

미지근한 세안 후 찬물로 마무리해 혈액순환을 돕고 물기가 촉촉한 상태에서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수를 바른다. 에센스, 아이크림, 영양크림 등으로 적절한 수분과 영양을 준다. 1주일에 1번 정도 수분팩과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올 겨울 충분한 준비로 피부에 편안함을 주자.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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