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활성화로 교통난을 극복하자
전기자전거 활성화로 교통난을 극복하자
  • 제주일보
  • 승인 2016.12.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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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실. 제주시 애월읍사무소

제주의 인구증가와 함께 자동차 등록대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교통정체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교통 문제 해결을 최대 현안 중에 하나로 정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른 대안으로 전기자전거가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자전거는 그동안 법률적 미비로 원동기장치자전거(일명 오토바이)로 분류돼 일반자전거와 다르게 법적용을 받아 자전거도로 사용금지, 면허 취득, 안전모 착용 등의 불편함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자치부는 관련 법률(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을 입법 예고했고 2017년부터는 일반자전거와 동일한 법적용을 받게 돼 제도적인 정비가 완비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전기자전거 활성화를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첫째,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수요증가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시민들의 전기자전거 체험은 10% 정도에 불과해 몸소 느끼는 편리함과 인식변화가 매우 부족하다.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시민들의 구매 욕구를 높일 필요가 있다.

둘째, 전기자전거 구매 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편리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 기반 조성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

제주는 한라산 지형으로 높고 낮음이 분명해 전기의 힘으로 움직이는 전기자전거의 효용성은 일반자전거보다 훨씬 높다. 또한 제주시의 경우 주거지역과 사무공간의 거리차이가 짧아 전기자전거는 앞으로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전기자전거가 활성화된다면 친환경 시대 개막과 교통체증 극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제주일보 기자  hy0622@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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