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김하나, 고향서 ‘금빛 스매싱’
제주 출신 김하나, 고향서 ‘금빛 스매싱’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6.12.11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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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제주 빅터 코리아마스터즈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우승
고성현과 환상호흡 태국팀 2-0으로 꺾고 金…세계랭킹 1위 면모 과시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배드민턴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인 김하나(27·삼성전기)-고성현(29·김천시청)조가 2016 제주 빅터 코리아마스터즈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금빛 스매싱’을 선보였다.

제주 출신 김하나는 11일 서귀포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고성현과 팀을 이뤄 출전해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라타나치조(태국)를 2-0(21-19, 21-16)으로 눌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하나-고성현조는 이날 1세트 초반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라타나치조에게 1~2점차로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김하나-고성현조는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7-7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양 팀은 1점씩 주고받으면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김하나-고성현조는 19-19 동점 상황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1-19로 1세트를 따냈다.

김하나-고성현조는 2세트 중반까지 여유롭게 리드를 하면서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라타나치조를 17-10, 7점차로 벌렸다.

반격에 나선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라타나치조는 4번 연속 공격에 성공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였다. 심기일전한 김하나-고성현조는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21-16으로 2세트를 마무리, 최종스코어 2-0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앞서 김하나-고성현조는 지난 10일 준결승전에서 싱가포르의 용카이 테리히-웨이한탄조를 2-1(21-14, 17-21, 21-7)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혼합복식을 비롯해 남자 단·복식, 여자 단·복식 등 5개 전 종목에서 우승을 휩쓸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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