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단장 부형종·이하 제주)이 2년 연속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제주는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주최·주관으로 지난 9월부터 개막된 2016 KWBL 휠체어농구리그에서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2년 연속 거머쥐는 저력을 과시했다.
제주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 3라운드 2~3차전을 승리로 장식했으며 4차전에서는 아쉽게 졌다.
이로써 제주는 9승 3패, 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제주는 4일 오후 3라운드 4차전 경기에서 대구시청에 54-60으로 졌다. 제주는 이날 신인 선수들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 기존 선수들 대신 신인선수를 투입시켰다.
이에 앞서 제주는 지난 2일 고양시홀트(이하 고양)를 홈으로 불러들여 3라운드 2차전을 치른 결과, 70-60으로 이겼다. 제주는 이날 1쿼터에서 고양과 접전을 벌인 후 2쿼터에서 점수를 10점 이상 벌리며 승기를 굳혀나갔다.
제주는 3쿼터에서 고양에 17점을 내주는 실수를 범했지만 심기일전한 후 4쿼터에서 20점을 획득하며 70-60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제주는 지난 3일 3라운드 3차전 경기에서 수원무궁화전자를 74-60으로 꺾었다.
부형종 단장 겸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잘 뛰어줘서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며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서울시청을 제압해 2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서울시청과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