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한재림 감독 신작 ‘더 킹’…현 시국 상황 맞물려 반향
제주 출신 한재림 감독 신작 ‘더 킹’…현 시국 상황 맞물려 반향
  • 송현아 기자
  • 승인 2016.12.04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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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서 굿 판 등장해 ‘주목’
한재림 감독 영화 ‘더 킹’예고편 한 장면.

[제주일보=송현아 기자] 영화 ‘관상’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제주 출신 한재림 감독의 후속작인 ‘더 킹’이 최근 시국 상황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내년 1월 개봉을 앞둔 이번 영화는 권력 비리를 소재로 삼으면서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 일부 장면들이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를 묘사한 것으로도 해석되면서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4일 영화계에 따르면 ‘더 킹’의 예고편이 최근 공개되면서 개봉 이전부터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배우 정우성과 조인성 등의 초호화 캐스팅은 물론 이들이 굿판을 벌이거나 말을 타는 장면 등이 등장하면서 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예견한 것 아니냐는 등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더 킹’은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이 출연해 격동의 대한민국 근현대사 속에서 세상의 왕이 되고 싶었던 한 남자의 생존과 대결을 그린 범죄·액션 영화다.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 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주 출신 한재림 감독은 서울예술대학을 졸업했다. 2003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우수작 ‘연애의 목적’으로 데뷔한 이후 가장 유망한 신인감독으로 주목받았다. 이에 2006년 ‘연애의 목적’으로 대종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또 영화 ‘관상’으로 대종상 6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송현아 기자  sh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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