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김명관 기자] 2016 KWBL 휠체어농구리그 3라운드 2~4차전 경기가 제주에서 열린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이 대회 3라운드 2~4차전 경기는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이하 제주)은 이번 3라운드 경기에서 연승을 거둬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제주는 현재 7승 2패로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6승 4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시청(이하 서울)이 제주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고양시홀트(이하 고양)와 수원무궁화전자(이하 수원)는 각각 5승 4패와 5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광역시청(이하 대구)은 1승 9패로 리그 최하위에 처졌다.

제주는 다음 달 2일 고양과 3라운드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제주는 올 시즌 고양을 두 차례 만나 압도적인 점수차(75-59, 81-59)로 눌러 2승을 챙겼다. 고양은 제주와의 경기에서 60점 이상 점수를 획득하지 못하면서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는 다음 달 3일 수원과 격돌한다. 제주와 수원은 올 시즌 1승 1패로 백중세여서 이날 결과에 따라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다.

제주는 다음 달 4일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4차전에서 대구와 만난다.

올 시즌 대구를 상대로 모두 이긴 제주는 이번 경기에서도 대구를 제압해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올 시즌 1승에만 그치지 않고 승점을 더 거두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제주는 지난 25일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라운드 4차전 경기에서 수원에 61-66으로 아쉽게 져 올해 이 대회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3라운드 1차전 경기에서는 서울에 69-79로 패해 현재 2패를 안고 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