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성명 내고 주장 "국정교과서 문제는 박근혜 정권의 몰역사성과 반민주성 보여줘"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김우남)은 28일 성명을 내고 “국정교과서가 제주 4·3을 축소와 왜곡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국정교과서를 즉각 폐기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민주 도당은 국정교과서와 관련해 “특별법 제정에 의해 이미 1만4000여 명의 유족 신고가 이뤄지고 국가추념일이 지정된 사실에 대한 서술은 보이지 않는다”며 “4·3의 원인이 마치 남로당 봉기에 의한 것으로만 적시되는 등 객관적 서술을 가장한 왜곡을 버젓이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왜곡된 역사관 전체를 드러내는 ‘대한민국 수립’이라는 표현을 4·3과 관련한 서술에서도 그대로 드러내는 등 그야말로 축소와 왜곡의 의도를 여과없이 반영하고 있다”며 “국정교과서 문제는 박근혜 정권의 몰역사성과 반민주성을 보여주는 배경”이라고 비판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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