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기 전 제주감귤박람회로 주말 나들이 떠나보자
추워지기 전 제주감귤박람회로 주말 나들이 떠나보자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6.11.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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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고권봉 기자] 일 년 중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立冬)이 지나자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몸은 움츠러들지만 제주의 특산품인 감귤은 제철을 맞아 달콤한 유혹을 하고 있다. 더 추워지기 전에 세계 유일, 감귤을 주제로 한 박람회로 주말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2016 제주감귤박람회 13일까지 진행

제주도 특산품인 감귤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2016 제주감귤박람회’가 지난 9일 서귀포시 남원읍 중산간동로에 있는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제주의 미래, 세계 속의 명품감귤’을 주제로 막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양광순·강덕재)가 주관해 오는 13일까지 200여 개의 기업과 단체, 관계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감귤 관련 전시와 문화 및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또 지역 곳곳의 400여 점의 내로라하는 감귤이 우수감귤경연대회에 출품, ‘맛과 멋’을 뽐내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제주 재래감귤과 온주감귤, 만감류 등 제주 보유자원 감귤 150개 품종도 전시돼 다양한 감귤을 눈으로 보고 일부는 입으로 맛볼 수 있는 즐거운 경험도 선사한다.

▲세계 유일 감귤전문 체험행사 다양

이번 박람회는 감귤을 주제로 한 세계 유일의 감귤전문박람회인 만큼 운영 기간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감귤놀이장인 감귤 따기 체험장에서는 감귤을 구워 먹고, 무게를 맞춰 보고, 감귤 탑까지 쌓는 ‘감귤 3종 선물세트’와 감귤 모양의 달고나 만들기, 감귤 방향제 및 감귤 비즈 만들기 등 지역 주민 등이 마련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흥미를 자아낸다.

또 온주리네집 감귤체험학습장에서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나는야 꼬마 농부 크로마키 사진 촬영과 감귤 퍼즐, 감귤나무 채색하기, 감귤 퀴즈, 감귤 젤리 만들기 등 아기자기한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감귤 경매가 매일 오후 2시 박람회 주무대에서 열려 품질이 우수한 제주감귤을 구매할 기회의 장이 열린다.

플리마켓 ‘제주의 情(정)’은 박람회 마지막 날까지 감귤 홍보관과 주무대 주변 잔디밭, 박람회장 갈림길 주변에서 열려 다양한 수공예품과 상품의 구매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제주 예술인 및 가수・밴드 공연도 풍성

11일 오후 3시 박람회장 주무대에서는 김창기 밴드와 가수 한동준, 장필순, 최승열을 만나는 ‘황금노을 포크콘서트’가 열린다.

또 제주 도내 문화예술단과 청소년 및 대학생, 제주거주 외국인 등이 출연하는 ‘감귤 버스킹’ 상설 공연은 12일까지 낮 12시, 오후 2시 두 차례, 13일 낮 12시 한 차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11일에는 농업인의 날 기념식, 12일에는 본사와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주최하는 제35회 제주특별자치도 4-H 대상 및 4-H 경진대회, 대한민국 스타 팜의 날 행사가 박람회 연계 행사로 진행된다.

▲감귤 산업 정보 ‘농업인 역량 강화’ 도움

박람회 기간에는 감귤 산업 전반에 대한 정보교류와 농기계 전시도 펼쳐져 농업인의 역량강화에 도움을 준다.

감귤산업전시관에서는 43개 업체가 참여해 농업용 난방기와 다기능 수동 톱, 무인방제기, 비료, 당도계, 건조 감귤 제품, 감귤 스낵, 감귤 아이스크림, 감귤 찜질팩 등 79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농기자재전시장에서는 13개 업체가 농업관련 공구와 농약, 비료, 소형 및 대형 동력 농기계 등도 선보여 감귤 농가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citrus-exp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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