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신상옥.최은희의 납북, 탈출 기록
[주말영화]신상옥.최은희의 납북, 탈출 기록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6.09.22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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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인과 독재자 스틸컷

[제주일보=부남철기자] ‘연인과 독재자’(감독 로스 아담, 로버트 캐넌)는 1960년대 한국 영화계를 주름잡던 영화감독 신상옥・톱스타 여배우 최은희 커플의 만남과 납북, 북한에서의 생활, 8년 후 목숨을 건 탈출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어느 날, 홍콩으로 여행 갔던 최은희가 소리 소문없이 사라지고 얼마 후 최은희를 찾으러 홍콩으로 떠났던 신상옥 역시 행방이 묘연해진다.

단숨에 세계 최고의 가십으로 떠오른 두 사람의 실종사건. 전 세계의 언론은 이 사건을 ‘세기의 납치 스캔들’로 일컬으며 수많은 루머를 양산해낸다.

그리고 8년이 흐른 후 나타난 신상옥과 최은희.

“우리는 홍콩에서 북한으로 납치 당했고, 목숨을 걸고 탈출했다. 그리고 여기 북한에서의 8년 간의 기록이 담긴 ‘증거’가 있다.”

그들이 내민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육성’이 담겨 있는 녹음기. 신상옥・최은희 커플은 북한으로 납치된 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날 때마다 몰래 녹음을 했고 그 녹음 속에는 김정일이 왜 그들을 납치했는지, 그들에게 어떤 대우를 했는지 등이 낱낱이 드러난다.

‘페임’(2009)의 계보를 이을 영화 ‘뉴 스텝업:어반댄스’(감독 테미 데이비스)는 세계 힙합 댄스 챔피언 K크루에 선택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주인공 ‘투’의 꿈 열정 사랑을 다룬 청춘영화다.

군대에 입대하라는 아버지의 강요를 피해 크루 활동을 하며 춤을 향한 열정과 꿈을 키워나가는 힙합 댄서 ‘투’.

어느 날 세계 챔피언 크루인 K크루에 오디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단 한 번뿐인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투’는 자신이 속해있던 2PK 크루에게 이 사실을 숨긴 채 몰래 연습에 몰두한다.

그러던 중 K크루의 수장인 ‘케인’의 여자친구 ‘사샤’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끼고 그동안 ‘투’가 숨겨왔던 모든 사실을 2PK가 알게 되면서 일이 점점 복잡해진다.

그룹 빅뱅, 가수 CL, 자넷 잭슨, 제니퍼 로페즈, 저스틴 비버 등 세계적인 가수들과 작업을 한 패리스 고블이 안무 디렉터로 참여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무대들로 차원의 다른 춤의 세계로 관객들을 이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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