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로 만나보는 이중섭의 삶
드라마로 만나보는 이중섭의 삶
  • 강은주 기자
  • 승인 2016.09.13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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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제주방송총국, 17~18일 이중섭 2부작 드라마 방송

[제주일보=강은주 기자] 비운의 시대를 살다 간 천재화가 이중섭을 드라마로 만나볼 수 있다.

KBS제주방송총국(총국장 홍혜경)은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 2부작 다큐드라마 ‘중섭’을 제작, 방송한다고 13일 밝혔다.

드라마는 이중섭의 오랜 벗 김인호·백영수 화백과 그의 일본인 아내 이남덕 여사의 생생한 증언과 그리움 가득한 기억을 모았다.

배우 황건(이중섭 역), 이은우(이남덕 역), 박정민(구상 역) 등이 출연했다.

1부 ‘서귀포의 환상’은 이중섭이 일본 유학시절 만난 일본인 아내와의 사랑, 결혼, 제주로의 피난생활을 담았다. 17일 오후 10시35분에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다음 날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되는 2부 ‘길 떠나는 가족’은 가난으로 인한 가족과의 이별, 아내와 아이들을 일본으로 보내고 혼자 남은 이중석의 고독한 죽음과 예술혼을 담았다.

김선희 작가는 “이중섭을 기억하는 이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작은 에피소드들까지 담아 좀 더 깊히 그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며 “중섭의 피난길을 따라 제주의 오름, 들판 등을 드론을 이용해 화면에 담아 영상미가 가미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주 기자  new@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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