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철인·서퍼·댄서·강태공들, ‘레저 메카’ 제주로~
전국 철인·서퍼·댄서·강태공들, ‘레저 메카’ 제주로~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6.08.2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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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과 감동'의 레저스포츠대축제 26일 '팡파르'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여름의 끝자락에서 제주의 무더위를 날려 줄 레저스포츠대회가 도내 곳곳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제법 서늘해지는 바람을 맞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레저를 즐기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도 만끽할 수 있어 도민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자극하고 있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 등 7개 단체가 주관한 ‘2016 제주레저스포츠대축제’가 26일부터 10월 3일까지 제주해변공연장 등 도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레저스포츠의 메카, 제주에서 느끼는 스릴과 감동’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축제는 남녀노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회여서 관광객들은 물론 도민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술과 스포츠를 하나로 아우르는 이번 축제는 제주의 푸른 여름밤을 댄스 열정으로 뜨겁게 달굴 댄스대회부터 일상의 여유를 되돌아보면서 느림의 미학을 느끼게 하는 낚시대회까지 다채롭게 구성돼 참가자뿐만 아니라 관람객의 눈까지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26일 개막일에는 그룹사운드 공연과 더불어 에어로빅, 스포츠댄스, 퓨전난타공연 등의 식전행사가 준비돼 있어 제주해변공연장에 놀러 온 도·내외 관람객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한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개막식에서는 경품추첨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의 두근거림을 더욱 증폭시킨다.

개막식 후에는 도·내외 춤꾼들의 화려하고 격렬한 춤사위가 벌어져 제주의 밤을 열광의 도가니로 물들인다.

해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5회 전국생활댄스경연대회는 청소년부와 일반부 14개 팀으로 나눠 진행된다.

일반부 대회는 댄스스포츠와 방송댄스 등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춤이어서 관람객들의 흥을 더욱 돋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보이와 방송댄스 등을 선보이는 청소년부 대회에서는 화려한 몸짓과 멋들어진 손·발놀림에 소녀·소년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낸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제17회 제주시장배 철인3종경기대회는 27일 이호테우해변과 해안도로 일원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 경기에 탈북 청소년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51.5㎞를 완주해야 하는 올림픽코스는 수영 1.5㎞, 사이클 40㎞, 마라톤 10㎞로 진행된다.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관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카이트보딩 대회도 열려 주목된다. 제5회 전국카이트보딩&패들보딩대회가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제주시 금능해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코스레이싱과 프리스타일 경기로 나눠 치러진다.

제4회 전국인라인하키대회는 다음 달 3일부터 4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개최된다. 유소년부와 일반부 풀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 참가자들은 기량을 뽐내며 한판 승부를 벌인다.

전국의 낚시광들이 제주 바다에 모여 강태공을 노린다. 제19회 전국바다낚시대회가 다음 달 25일 제주시 서부두 방파제에서 펼쳐진다.

제17회 돌이멩이골프대회는 다음 달 27~28일 제주시 오라골프장에서 부부대항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축제의 마지막은 남성들이 선망하는 취미활동 가운데 하나인 서핑이 장식한다. 제주 가을 바다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할 제15회 제주오픈국민생활체육 전국윈드서핑대회는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삼양검은모래해변 등에서 열린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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