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제, 단순 체험 활동 그쳐선 안 돼"
"자유학기제, 단순 체험 활동 그쳐선 안 돼"
  • 박미예 기자
  • 승인 2016.08.2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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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균 제주도의회 교육위원장 인터뷰

[제주일보=박미예 기자] “자유학기제가 단순히 체험활동에 그쳐서는 안 된다. 그 취지에 맞게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운영이 필요하다.”

강성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장(교육의원, 제주시 한림·애월읍·한경·추자면, 연·노형·외도·이호·도두동)은 21일 “현 시점에서 제주지역 자유학기제 운영을 평가한다면 ‘B’ 정도”라며 “제도의 취지나 의미는 좋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단순히 체험활동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주어진 6개월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라며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 볼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교 현장을 돌아다니며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자유학기제에 대한 느낌을 물어봤지만 대강적인 개념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저 지필평가를 보지 않는 기간이나 체험활동 기간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태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학업 부담에서 벗어나 꿈을 찾는 것이 자유학기제의 가장 큰 목표인 만큼 그 취지가 잘 살아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앞으로 교육위원회에서도 자유학기제가 충실히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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