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2관왕’ 구본찬…한국양궁 최초 전 종목 석권
‘양궁 2관왕’ 구본찬…한국양궁 최초 전 종목 석권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6.08.13 0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본찬, 한국 남자 양궁 최초 올림픽 2관왕
한국 남자양궁 대표팀의 구본찬이 12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고 있다.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한국 양궁사상 처음으로 남자 2관왕의 주인공은 구본찬이었다.

구본찬(현대제철)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장 샤를 발라동(프랑스)를 세트점수 7-3(30-28, 28-26, 29-29, 28-29, 27-26)으로 꺾고 금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제주연고 팀 현대제철에 소속돼 있는 구본찬은 이날 1세트에서 10점 3발을 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18-18 동점 상황에서 장 샤를 발라동이 8점을 쏜 반면 구본찬은 3m/s 이상의 바람이 부는 가운데도 10점 과녁에 화살을 명중시켜 28-26으로 2세트를 따냈다.

이어 구본찬은 3세트를 29-29로 비긴 뒤 4세트에서 28-29로 졌다.

그러나 마지막 5세트에서 장 샤를 발라동이 8점을 연속으로 쏘며 무너진 틈을 놓치지 않고 신중하게 화살을 쏴 27-26, 1점차로 승리했다.

장혜진에 이어 이번 대회 2번째 2관왕을 달성한 구본찬의 우승으로 한국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양궁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이 대회 8강전에서 셰프 판 덴 베르흐(네덜란드)에게 세트점수 4-6(29-28, 28-29, 27-28, 28-27, 29-30)으로 석패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