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제주삼다수마스터스 우승
박성현 제주삼다수마스터스 우승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6.08.0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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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시즌 5승 쾌거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박성현(23·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3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장타여왕' 박성현은 7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6445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제패 이후 우승 트로피를 추가한 박성현은 시즌 5승으로 2승씩 올린 고진영(21·넵스), 장수연(22·롯데), 조정민(22·문영그룹)보다 3승 앞서 다승 부문 1위를 굳게 지켰다.

우승상금 1억 원을 받은 박성현의 시즌 상금은 8억591만원으로 늘어났다. 작년 시즌 상금 7억3669만원을 훌쩍 넘겼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단 1개의 보기 없이 버디만 18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54홀 노보기 우승은 올해 E1 채리티오픈 챔피언 배선우(21·삼천리)에 이어 두번째다.

박주영(26·호반건설)에 3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성현은 3번홀(파3)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 이 홀에서 1타를 잃은 박주영에 4타 앞섰다.

박성현은 7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여 5타차로 달아났다.

박성현은 이어 11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사실상 승기를 확실히 굳혀나가더니 15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해 가볍게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주영은 지한솔(20·호반건설), 김지현(22·롯데) 등에게 쫓기는 듯 했으나 버디 2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이며 이븐파 72타를 쳐 준우승 경쟁에서 승자가 됐다.

한편 리우올림픽 출전에 앞서 실전테스트를 겸해 참가한 박인비(28·KB금융)는 지난 6일 2라운드에서 2타를 더 잃어 합계 4오버파 148타로 컷 탈락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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