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떨어진 입맛, 확 끌어 당기는 그 맛
뚝 떨어진 입맛, 확 끌어 당기는 그 맛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6.07.28 1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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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박수진 기자]

덥다보니 입맛이 뚝 떨어져 한끼를 거르기도 하고, 찬 음식이 땡긴다. 여름이 되면 음식이 금방 상하는 등의 이유로 어떤 요리를 해야 될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더울 때 일수록 삼시세끼 든든히 챙겨먹어야 한다. 따뜻한 음식이면 더 좋다. 날씨가 더우면 우리 몸은 열을 내리기 위해 몸속의 혈액이 피부 쪽으로 집중되면서 땀을 배출한다. 겉으로는 뜨거운 듯 느껴져도 속은 차가워지는 것이다. 때문에 삼계탕 같은 따뜻한 음식이 ‘여름철 보양식’인 이유다. 시간을 내어 집에서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보양식을 만들면서 가족들과 나의 건강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

보양식 닭요리 & 건강식 초계탕(김성수-이건순 공저)

‘보양식 닭요리 & 건강식 초계탕’에는 일반 가정에서도 누구나 보양식으로 해먹을 수 있는 닭쟁반, 닭볶음, 닭칼국수와 같은 닭요리 비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저자인 김성수·이건순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신만의 레시피로 완성한 건강식 초계탕 요리법까지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초계탕은 삶은 닭에 여러 가지 채소와 식초, 겨자를 넣고 기름기와 냄새를 제거한 뒤 차고 담백하게 만든 음식이다. 책에는 닭요리와 찰떡궁합이면서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김장김치, 열무물김치, 나박김치, 깍두기 등 대표적인 김치를 담그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푸른 행복. 1만2000원.

힘내라 우리 가족 기운 나는 보양식(한복선 지음)

‘선식치후약치(先食治後藥治)'라는 말이 있다. ‘먼저 음식으로 치료하고 나중에 약으로 치료하라’는 뜻이다. 우리 몸은 음식만으로도 충분히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이 책에는 음식으로 건강을 지키는 비법이 담겨있다.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면서도 몸을 보호하는 음식들을 소개한다. 원기회복에 좋은 전통 보양식, 평소 밥상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간단 보양식, 성인병을 예방하는 저염·저칼로리 건강식, 면역력을 길러주는 약선 차·죽 등 몸에 좋은 레시피로 가득하다. 또 건강을 지켜주는 보양 식재와 약재, 효능을 높이는 조리 비법 등도 담겼다. 리스컴. 1만 3000원.

우리 가족 면역력 높이는 103가지 레시피(이양지 지음)

자연요리 전문가인 이양지가 면역력을 높여주는 103가지 요리 레시피를 소개한다. 저자는 우리가 늘 먹는 식재료에는 자연이 담겨있고, 그 안에 모든 병을 예방할 수 있는 영양소들이 들어 있다고 말한다. 책은 면역력을 높이는 레시피라는 주제로 각 파트를 상황별로 나누었다. 저자는 노화를 방지해 동안을 만드는 면역력 레시피, 장을 깨끗이 해서 면역력을 높이는 레시피, 외부 바이러스에 강한 체질로 만드는 면역력 레시피 등 늘 먹는 쉬운 식재료로 맛은 물론, 칼로리는 낮으면서 면역력을 높이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소풍. 1만 2800원.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요리책(박연경 지음)

건강요리에 대한 선입견을 바로잡고, 쉽게 만들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비법이 이 책 한권에 담겨있다. 저자 박연경은 건강요리는 만들기 어렵고 맛도 없다는 건강요리에 대한 선입견을 산산조각 내준다. 저자는 도시에 사는 현대인들도 삶 속에서 건강요리를 실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저염맛국간장', '만능맛된장', '방풍장아찌' 등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건강요리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나는 요리연구가이기 이전에 가족의 건강을 위해 요리하는 주부”라며 “건강요리에 대한 고민을 오래도록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북로그컴퍼니. 1만 5000원.

 

*수필가 고정국씨 전원에세이 '손' 발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출신의 고정국씨가 전원에세이 '손'을 발간했다. '손'은 그가 10년 전부터 써오던 기고문, 기행문, 일기 등 다양한 글을 하나로 묶은 책이다. 책은 ▲파리와의 외출 ▲밤에 우는 것들에 대하여 ▲곡괭이는 무른 땅을 찍지 않는다 ▲붙여넣기 등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10년 전에 썼던 미물들과 나눴던 말 같지 않은 이야기들이라 글의 유통기한이 남아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더 늦기전에 손으로 끄적였던 이야기들을 이 곳에 모았다"고 말했다. 국학자료원. 1만 2000원.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우리가 공부에 열중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저자 박성혁은 아무리 좋은 공부법을 알아도,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강사의 수업을 들어도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과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결코 성적을 올릴 수 없으리라 단언한다. 학원 하나 없는 전라남도 시골마을에서 자랐지만, ‘마음가짐’ 하나로 서울대 법대와 연세대 경영대, 동신대 한의대에 동시에 합격한 저자의 이야기가 이를 뒷받침한다. 저자는 내가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공부로 자신의 인생과 꿈을 준비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다산 3.0. 1만 5000원.

 

 

박수진 기자  psj8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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