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여름을 '금빛'으로 수놓는다... '국제관악제 팡파르'
제주의 여름을 '금빛'으로 수놓는다... '국제관악제 팡파르'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6.07.2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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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박수진 기자] 8월이 되면 떠오르는 축제가 있다. 제주의 여름을 ‘금빛’으로 수놓을 제주국제관악제가 그것이다. 20여 년간 도민들과 함께한 제주국제관악제가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사)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왕승)는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21회 제주국제관악제&제11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일정을 소개했다.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한 행사는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탑동 해변공연장, 서귀포예술의전당 등 도내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는 모두 23개국 2600여 명이 참여,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을 '관악'의 세계로 초대한다.

다음 달 8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제네바브라스퀸텟, 제주도립합창단, 서귀포합창단, 서귀포관악단 등이 출연한 가운데 제주국제관악제 '개막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제주국제관악제 메인공연은 매일 오후 3시와 8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야외공연은 매일 오후 8시 제주해변공연장과 서귀포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행사장에 오지 못하는 도민들을 위해 연주자들이 직접 찾아가는 '우리동네 관악제'는 10일부터 14일까지 신산공원 산책로, 월드컵경기장, 김영갑갤러리 등에 준비됐다. 광복절인 15일에는 해군군악대와 해병대군악대 등이 제주도문예회관~광양로터리 등을 행진하는 시가퍼레이드에 이어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경축음악회 등이 펼쳐진다. 

제주국제관악 및 타악콩쿠르는 8~16일 제주학생문화원 등에서 개최되며, 18개국 참가자들이 베이스 트롬본.유포니움.튜바.타악기 부문에서 실력을 겨룬다. 부문별 1위 입상자는 다음 달 16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게 된다. 부대행사로 관악기 수리 코너와 제주국제관악제 사진전 등이 준비됐다.

행사가 마무리 된 다음 달 1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18일 서울DS홀에서 각각 '대구·서울에서 만나는 제주국제관악제'가 열린다. 문의 064-722-8704.

박수진 기자  psj8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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