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력어종 어황 ‘명암’ 교차 뚜렷
제주 주력어종 어황 ‘명암’ 교차 뚜렷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5.12.0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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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다 ‘주력어종’의 어황이 엇갈리면서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8일 발표한 ‘제주도 10월 어업생산동향 조사결과(잠정)’에 따르면 도내 어업생산량은 7701t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견줘 4.9%(359t) 증가했다.

일반해면어업이 5381t으로 1년 전보다 15.4%(717t) 늘어난 반면, 천해양식어업은 2320t으로 지난해 10월과 견줘 13.4%(358t) 감소했다.

주요 어종별로 생산량 증감 실적을 보면, 갈치와 참조기, 고등어, 방어 등 주력어종의 어획량 명암이 뚜렷하게 갈렸다,

일반해면어업에서는 참조기(25.1%, 400t), 소라(257.9%, 150t), 민어(555.6%, 150t), 멸치(464.3%, 130t), 꼼치류(172.7%, 38t), 고등어(4.1%, 24t) 등이 생산량 증가를 견인했다.

갈치(-14.8%, -212t), 꽃게(-97.8%, -90t),  방어류(-63.2%, -55t), 전갱이류(-48.5%, -48t)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줄었다.

천해양식어업에서는 주력어종인 넙치(13.7%, 350t)와  송어류(93.3%, 14t) 등이 늘어 생산량 증가를 이끌었다. 가자미류(-40.3%, -25t)와 돌돔(-66.7%, -2t) 등은 줄어 대조를 보였다.

10월 도내 전체 어업생산액은 717억원으로 지난해 10월보다 27.6% 늘어 전국평균(1.6%)을 크게 웃돌며 사실상 전국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어업생산량은 도내 수협 위판장의 계통판매량과 비계통으로 이뤄지는 개인판매량에 대한 표본조사와 전수조사대상 어가를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한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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