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철 "위성곤 후보 처가 특혜 의혹"
고기철 "위성곤 후보 처가 특혜 의혹"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4.03.29 14: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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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사진)는 29일 “위성곤 후보가 국회의원 신분을 이용해 처가에 특혜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 불편을 줬다는 의혹이 있다”라고 주장하며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고 후보는 “위 후보 처가가 있는 서귀동 주택가는 주차 시비가 빈번한 곳인데 유독 위 후보 처가는 본인 주택 앞에 차를 세우는 것에 대해 과민한 반응을 보이며 주민들과 다툼을 일으켰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그러던 중 지난해 위 후보 처가 앞에만 단속 구간 표시가 생겨났고 차를 세운 주민이 주차위반 단속 과태료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라며 “주차 시비가 빈번한 주택가 도로 한가운데 유독 현직 국회의원 처가 앞에만 단속구간이 설치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그는 이어 “특혜에 가까운 행정행위 과정에서 위 후보의 입김이 작용한 것은 아닌지 위 후보는 진정성 있는 해명과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라며 “현재 단속 구간 표시가 지워져 있는데 선거를 의식해 또 다른 외압을 행사한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된다”라고 밝혔다.

고 후보는 “행정행위에 외압을 가했다면 이는 삼권분립을 철저히 무시한 행위로 사실이라면 18년간 정치인 신분을 이용해 본인과 그 가족들이 얼마나 많은 특례를 누렸을지 짐작도 가지 않는다”며 “위 후보는 즉각 해명하고 사실이라면 사퇴하라”라고 주장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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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은 2024-03-29 23:25:52
18년간 정치인신분 이용해 온갖 특혜를 누리는 동안 서귀포는 퇴보의 길로 들어섰죠. 반드시 정치교체해서 서귀포 구원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