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기 악화에 제주 기업 예금은행 연체율 1% 돌파
지역경기 악화에 제주 기업 예금은행 연체율 1% 돌파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4.03.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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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기 악화에 제주지역 기업들의 예금은행 연체율이 1%를 넘어섰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8일 발표한 ‘2024년 1월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주지역 예금은행 연체율은 0.94%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할 때 0.1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월 제주지역 기업의 예금은행 연체율은 1.09%로 지난해 12월 대비 0.24%포인트 올라 1%대를 넘어섰다. 

제주지역 기업대출 연체율은 2023년 1월 0.26%에 불과했으나 1년 새 0.85%포인트 늘었다. 

지난 1월 제주지역 가계대출 연체율은 0.80%로 지난해 1월과 비교할 때 0.31%포인트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0.07%포인트 늘었다.

지난 1월 기준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대출 잔액은 39조2499억원으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할 때 684억원 줄었다. 

지난 1월 기준 제주지역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38조4420억원으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1조2475억원 증가했다. 저축성 예금이 지난해 12월 298억원에서 지난 1월 8529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한편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이날 발표한 ‘2024년 3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업황BSI는 50으로 지난달 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

제주지역 업황BSI는 지난 1월 47에서 지난 2월 57로 10포인트 하락했으나 이달 50으로 재차 하락했다. 이달 제주지역 업황BSI는 전국 업황BSI(69)보다 19포인트 낮았다. 도내 기업들은 기업경기조사에서 이달 경영 애로 사항으로 내수 부진(26.7%), 인력난·인건비 상승(16.4%), 자금 부족(11.5%)을 꼽았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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