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노조 "경영진 사익 추구만…쇄신 통해 신뢰 회복해야"
카카오노조 "경영진 사익 추구만…쇄신 통해 신뢰 회복해야"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4.03.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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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노조가 28일 오전 카카오 본사인 제주 스페이스닷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카카오지회는 28일 오전 카카오 본사인 제주 스페이스닷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부터 카카오는 신뢰의 위기를 겪고 있다”며 “경영 쇄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사법적, 도덕적 리스크가 결합돼 도무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모든 영역에서 쇄신을 외치지만 호기롭게 시작한 몇몇 대표 교체 외에 구체적인 변화는 느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어 “카카오의 유연성은 사라지고 조직은 경직돼 가는 거 같다. 신뢰, 충돌, 헌신의 가치를 지키기보다 크루에 대한 통제와 감시가 더 심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그러면서 ▲임원 선임 과정에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세스 정립 ▲임원의 범위, 책임, 권한을 명문화하고 투명하게 공개 ▲임원의 주식 보유 규정을 제정해 보상과 기업의 장기 서과의 균형을 잡을 것을 요구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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