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말 홈에서 분위기 반전 나선다
제주, 주말 홈에서 분위기 반전 나선다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4.03.28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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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서 포항과 격돌

은퇴 선언한 레전드 권순형 초대…다양한 이벤트 준비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이번 주말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승전고를 다시 울린다.

제주는 오는 30일 오후 4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3 4라운드 홈경기에서 포항과 격돌한다

지난 3라운드 서울 원정(0-2 )을 끝으로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제주는 재정비를 마치고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무엇보다 설욕의 기회를 잡았다제주는 최근 리그에서 포항을 상대로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지난해 포항과의 FA 4강전에서도 승부차기 접전 끝에 분루를 삼켜야 했다.  말 그대로 악연이지만 이번엔 다르다

김학범 감독은 휴식기 동안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백업 및 신예 선수들의 동기 부여를 통해 다시금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김 감독은 “포항은 밸런스가 좋은 팀이다우리의 장점인 수비 적극성을 십분 발휘하면서 포항의 균형을 깨트릴 필요가 있다. 휴식기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포항전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는 이날 경기에 최근 현역 은퇴를 선언한 레전드 권순형(37)을 초대해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하는 전설의 발걸음을 응원한다.

권순형은 제주의 아름다운 추억이다제주에서만 리그 183경기에 출전해 14 24도움을 기록했다특히 2016시즌 활약은 눈부셨다. K리그무대에서 37경기에 출전해 5 8도움을 기록했다. 2017시즌에도 팀 기여도(팀내 최다 도움)와 준우승이라는 두 마리를 토끼를 잡았다.

권순형은 올해 현역 은퇴 후 축구교실 운영뿐만 아니라 축구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계획이다

제주는 이날 경기에서 권순형과의 피치 위 마지막 인사와 팬들과 함께하는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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