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음 사고 10건 중 4건 고사리 꺾다 발생
길 잃음 사고 10건 중 4건 고사리 꺾다 발생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4.03.28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5년 길 잃음 사고 459건…41.4% 고사리 꺾다 발생
사망 1명.부상 4명 등 인명피해…소방 조기 주의보 발령
1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사려니목장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러 갔다가 실종된 A씨가 119에 의해 구조되는 모습. 동부소방서 제공.
고사리를 채취하러 갔다가 실종된 이가 119에 의해 구조되는 모습. 뉴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 길 잃음 사고 10건 가운데 4건 이상이 고사리를 채취하다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길 잃음 안전사고는 총 459건이다.

이 가운데 고사리를 채취하다 발생한 길 잃음 사고가 전체의 41.4%(190건)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등산 및 오름 탐방 32.7%(150건), 올레길 및 둘레길 탐방 25.9%(119건)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고사리 채취 중 길 잃음 사고를 당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는 인명 피해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소방은 본격적인 고사리 철을 맞아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조기 발령했다.

아울러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소방드론 및 119구조견을 활용한 수색훈련으로 구조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사고 행동 요령 및 안전 수칙 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