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전투표소 43곳 중 장애인 이용 가능 19곳뿐"
"제주 사전투표소 43곳 중 장애인 이용 가능 19곳뿐"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4.03.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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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곳 만족, 12곳 1~2가지 미흡…가까운 투표소 4곳 등 공개

제주도내 사전투표소 43곳 중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투표소는 19곳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단법인 제주장애인인권포럼(상임대표 최희순ㆍ이하 포럼)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장애인들을 포함한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사전투표소 19곳을 공개했다.

포럼은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사전투표소 43곳을 모니터링하고 총 19가지 항목에 대해 점수를 부여했다. 

모니터링 결과 모든 항목을 만족하는 투표소는 ▲아라동주민센터 ▲대정읍사무소 ▲외도동주민센터 3곳이었다.

1~2가지 미흡하지만 장애인들이 접근하기 편한 곳은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삼도1동주민센터 ▲제주시청 제1별관 ▲화북동주민센터 ▲성산일출봉농업협동조합 ▲표선면사무소 ▲남원읍사무소 ▲동홍동주민센터 ▲대륜동주민센터 ▲중문동주민센터 ▲우도면사무소 ▲추자면종합복지회관 등 12곳이였다. 

이 외에도 포럼은 시각장애인 안내시설이 없거나 경사로 기울기가 높지만 가까운 곳에서 투표하기를 원하는 유권자들을 위해 ▲조천체육관 ▲구좌읍주민자치센터 ▲한경체육관 ▲한림체육관 등 4곳의 사전투표소도 공개했다.

최희순 상임대표는 “예측할 수 없는 투표 환경에 투표하러 가기를 꺼려했거나 포기했었다면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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