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챙이의 거친 손끝으로 이뤄낸 제주 돌문화 가치
돌챙이의 거친 손끝으로 이뤄낸 제주 돌문화 가치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4.03.27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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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6일부터 6월 30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 내 오백장군갤러리
올해 첫 기획전 ‘돌, 바람 그리고 돌챙이’
사진제공=제주돌빛나예술학교

돌챙이의 거친 손끝으로 이뤄낸 제주 돌문화의 가치를 살피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다음 달 6일부터 6월 30일까지 공원 내 오백장군갤러리 1~5전시실 및 야외에서 올해 첫 기획전 ‘돌, 바람 그리고 돌챙이’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제주돌문화공원과 제주 돌담의 전통을 보존하는 제주돌빛나예술학교가 협업해 제주 돌문화와 돌챙이의 삶을 선보이는 기획전시다.

‘돌챙이’는 돌을 깨고, 다듬고 쌓는 일을 하는 장인을 칭하는 제주어다.

전시는 제주 돌챙이 11인의 작업 도구와 일지 그리고 그들이 쌓아올린 돌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한다. 돌챙이 인터뷰와 작업 영상도 전시될 예정이다.

개막행사로 첫날 오후 2시부터 돌챙이 토크쇼 ‘너와 내가 쌓은 작은돌, 제주 돌챙이’, 세미나 ‘돌챙이가 제주를 쌓다’가 연이어 오백장군갤러리 전시실에서 이뤄진다.

조환진 돌빛나예술학교장은 “제주 돌챙이가 곳곳에 남긴 돌담과 돌집은 현무암을 활용한 훌륭한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에서 그들의 삶을 조명하고 제주의 돌문화에 담긴, 몸으로 다진 돌의 향기를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710-7740.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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