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1조8400억대 자산 재평가로 획기적 재무 구조 개선
롯데관광개발, 1조8400억대 자산 재평가로 획기적 재무 구조 개선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4.03.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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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이 1조8400억원대에 이르는 자산재평가에 힘입어 획기적인 재무 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롯데관광개발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가 소유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건물 및 토지 지분(전체 연면적의 59.02%)에 대한 자산재평가 평가금액 1조8405억원을 올해 1분기 말 결산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롯데관광개발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해 자산의 실질가치를 반영하고 자산 및 자본 증대효과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감정평가법인에 의뢰해 건물 및 토지 지분을 대상으로 자산재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산재평가로 기존 장부가 1조2130억원과의 차액 6275억원이 자산으로 반영되면서 롯데관광개발의 총자산은 2조3916억원으로 늘었다. 2591%에 이르던 롯데관광개발의 부채 비율도 이번 재산 재평가에 따라 320%로 급감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총부채 가운데 순수한 금융권 차입금은 7752억원으로 드림타워 자산재평가 금액(1조8405억원)의 42%에 불과하다”면서 “나머지는 자산재평가로 늘어난 이연법인세와 주식으로 전환하면 자기자본이 되는 전환사채를 비롯해 계약금으로 받은 선수금, 영업이 활발할수록 커지는 카지노 멤버십 포인트 등 회계 상 부채로 분류되는 항목들”이라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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